<포토>"강호순,돈 없는 여자는 'X털'취급"

2009-03-19     조창용 기자

 18일 오후 수원지법 안산지원에 연쇄살인범 강호순(39)이 네 번째 재판을 받기위해 호송차에서 내리고 있다.


  이날 재판에서는서는 강호순의 왜곡된 여성관에 대한 증언이 이어졌다.

   강호순에게 개 사육법을 가르쳐 주며 친해졌다는 윤모 씨는 증인석에서 "넷째 부인이 숨지기 전에도 강호순은 항상 '돈 많은 여자를 만나야 한다'고 얘기하고 다녀 '정신 차리고 부인에게나 잘해 주라'고 충고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윤 씨는 "강호순은 일단 여자를 한두 번 만난 뒤 돈이 없는 것으로 파악되면 더는 만나지 않았다"며 "몇 번 만난 여자가 돈이 많지 않다며 관계를 끊은 경우를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강호순의 성격에 대해선 "말을 참 잘하고 활발한 성격이어서 주위 사람들에게 인기가 좋았다"고 했다.

   윤 씨는 강호순의 부인이 착했고 강호순도 부인 자랑을 많이 해 부부간의 금실은 좋은 편으로 알고 있었다고 기억했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