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쿠스 '칠면조'로 변신..7가지 컬러로 생산

2009-03-19     이경환 기자

 '블랙 카'의 대명사인  에쿠스의 색상이 다양해지고 있다.무려 7가지 색깔의 비교적 화려한 차량으로 변신했다.

   19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최근까지 계약된 신형 에쿠스 3천700여대 중 검정색 외장 컬러가 차지하는 비율이 약 86%로 작년 한 해 동안 판매된 구형 에쿠스의 검정색 비율(95.6%) 보다 훨씬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신형 에쿠스의 디자인과도 무관치 않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기존 에쿠스의 경우 나이도 비교적 많고 보수적인 성향의 부자들이 타는 차량으로 인식됐었다.


 그러나 신형 에쿠스는 보수적인 소비자는 말할 것도 없고 30-40대 젊은 층 소비자들도 유혹할 정도로 매우 세련된 디자인을 갖췄다는 평을 듣고 있다.   특히 색상과 디자인을 까다롭게 따지는 부유층 여성들의 구매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구형 에쿠스는 검정색과 목련색 두 가지만 판매으나 신형은 팬텀블랙, 스터링실버, 하이퍼메탈릭, 티타늄그레이, 루나베이지, 화이트프로스트, 로얄블루 등 총 7가지 색상으로 생산되고 있다.

   현재까지 계약된 신형 에쿠스 중에서 스터링실버가 6%를 기록했고 하이퍼메탈릭도 5%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