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근, "아버지 문익환은 감당할 수 없는 존재!?"

2009-03-19     스포츠 연예팀

배우 문성근이 MBC '황금어자-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아버지인 문익환 목사에 대한 회고의 시간을 가졌다.

지난 18일 MBC '황금어장-무릎팍 도사'에 출연한 문성근은 아버지 문익환 목사와 윤동주 시인, 장준하의 숨겨진 이야기를 털어놨다.

문성근은 "함경북도 명동촌에서 살던 윤동주 시인과 문 목사는 경성에서 만든 어린이 잡지를 구독해서 봤다. 윤동주는 어렸을때부터 시를 쓰기 시작했다. 시를 써보고 싶었던 문목사는 용기를 내 시 한편을 써 친구 윤동주에게 보여줬다. 하지만 윤동주는 '이게 무슨 시냐'라고 말했다"며 문 목사는 이 때문에 평생 시를 못 썼다고 말했다.

또한 문성근은 일본에서 생체실험을 당해 29세로 생을 마감한 윤동주의 죽음을 처음 안 사람은 문 목사의 어머니였으며 장례식은 문 목사의 아버지라고 말했다.

특히 문성근은 아버지인 문익환 목사에 대해 감당할 수 없는 존재라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문성근 이날 방송에서 지적인 이미지를 위해 20년간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고 밝혀 관심을 끌었다.(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