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연 문건, 경찰 측 "리스트만 없다!?" 입장 번복

2009-03-19     스포츠 연예팀

'故 장자연 리스트'의 존재 여부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19일 분당경찰서는 "유장호 대표가 진술한 바에 따르면 문서는 총 7매인데, KBS로부터 4매만 받았다. 나머지 3장에 실명 리스트가 있었던 것으로 판단되며 현재 갖고 있는 리스트가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당초 리스트를 확보하고 공개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밝힌바 있다.

경찰 측의 입장번복에 '외압설'까지 떠돌고 있는 가운데 '장자연 리스트'의 유무와 관련자에 대한 궁금증과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경찰은 KBS가 입수해 공개한 '장자연 문건'의 입수 경로에 대한 의혹을 표하고 경찰 수사 내용과 일치하지 않는다며 조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