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총기난사, 충격 범행동기 "죽이는거 재밌잖아!?"
2009-03-19 이민재 기자
지난 11일 독일 남서부의 한 실업계 중등학교에서 무차별 총기난사로 15명을 살해하고 자살한 팀 크레취머(17)가 "재미로 사람을 죽였다"고 말한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던졌다.
19일자 독일 시사 주간지 슈테른의 보도에 따르면, 당시 인질로 붙잡혔던 이고르 볼프(41) 가는 자동차 뒷자리에서 자신에게 총을 겨누고 있던 크레취머에게 왜 학교에서 사람들을 죽였느냐고 묻자 큰 소리로 "재미를 위해서, 재미있어서"라고 답했다는 것.
이어 그는 "크레취머가 근처에 다른 학교를 찾을 수 있느냐"고 물었다면서 제2의 범행을 저지르려는 의도인 것 같아 화제를 다른 쪽으로 돌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