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만제로, '모르는게 약' 서비스용 약 "곰팡이 검출" 충격
“이거 드시면서 앉아 계세요. 서비스로 드리는 거예요.”
약국에서 고맙게 받았던 서비스용 음료. 공짜인데다 몸에도 좋은 거라니 기분 좋게 마셨다는 소비자 분들 참 많았다. 실제 불만제로가 무작위로 방문한 약국 총 21곳 가운데 15곳. 약 71%의 약국에서 서비스용 음료를 나눠주고 있었다.
그/런/데 ‘모르는 게 약이다?’ 위생제로 양심제로. 알고는 못 마신다는 서비스용 음료의 놀라운 비밀, 대공개
서비스용 음료에서 이물질을 발견한 제보자 A씨. 불만제로, 실험기관에 의뢰. 이물질의 성분을 분석해보았다. 그 결과! 이물질의 정체는 놀랍게도 곰팡이였는데..
음료 병에서 곰팡이가 검출된 이유는?
대부분의 업체에서 서비스용 음료 병으로 사용하는 것은 재사용 병. 저렴한 단가를 맞추기 위해 이 같은 병을 사용해 제조한다. 문제는 업체가 병에 음료를 주입하는 방식. 90도가 넘는 온도에서 음료를 병에 넣어야 안전하다는 것이 전문가의 지적이다. 그러나 곰팡이가 검출된 해당업체의 음료주입 온도는 80도에도 채 못 미치는 수치. 진공상태를 유지하기 어려운 낮은 온도일뿐더러, 재사용병은 80도 이상의 고온을 감당하지 못하고 깨지는 고질적인 문제 또한 안고 있었다.
‘충격! 재사용병 세척공정!’ - 담배꽁초 떠다니는 물에 씻고 또 씻고
재사용 병의 각종 이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빼놓을 수 없는 또 하나의 필수코스, 세척공정! 세척 공정은 제대로 이뤄지고 있을까? 불만제로 잠입취재 결과 밝혀지는 충격적인 현장. 담배꽁초 둥둥 떠 있는 물에 담갔다 꺼내기를 반복. 이것이 세척의 ‘시작이자 끝’이라고.
새 병에 비해 깨질 확률이 높은 재사용 병! 그/러/나 수작업으로 이뤄지는 선별작업!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다. 불만제로! 압축강도 테스트 결과, 재사용병 강도는 새 병의 절반수준. 다시 말해 재사용 병은 새 병보다 깨질 확률이 월등히 높은 것. 엄별한 작업을 통해 잘 깨지는 유리병을 골라내야 하지만, 이 모든 과정은 몇몇 공장인부의 몫에 불과한 상황.
“돈 조금 들이고 맛있게 만드는 게 노하우잖아. 결론은 설탕물이야.”
열악한 위생환경에서 음료의 내용물 역시 온전하지 못했다. 총 6종의 비타음료 가운데 단 한 종류만 비타민C 함량이 표시사항과 일치했는데. 여기에 단맛을 내는 향과 감미료가 다량 첨가된 음료까지. 믿고 마신 약국 서비스 음료에 숨겨진 모든 것! 불만제로가 낱낱이 파헤친다!
이 외에도 제철맞은 대게의 숨은 비밀을 함께 공개, 안방극장에 또 한 번 충격을 안길 <불만제로>는 19일 오후 11시5분 전파를 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