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김태균,미리 짜고 실바 '묵사발' 만들었다

2009-03-22     스포츠 연예팀

"추신수가 하라는 대로 했습니다"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연달아 홈런포를 쏘아 올린 주포 김태균(27.한화)이 추신수(클리블랜드)가 베네수엘라 선발 카를로스 실바를 공략하기 위해 경기 전에 거의 완벽한 조언을 들은 것으로 밝혀졌다.

김태균은 22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베네수엘라와 WBC 준결승에서 10-2로 이긴 뒤 공식 인터뷰에서 "추신수의 조언이 도움됐다.그의 예측이 정확하게 맞았다"고 밝혔다.


카를로스 실바는 추신수가 미국프로야구 아메리칸리그에서 많이 상대해 봤을 뿐 아니라 한솥밥까지 먹은 선수.

김태균은 "신수가 '실바가 너에게는 몸쪽에 떨어지는 싱커성 공을 자주  던질 것'이라고 조언해 줬다"며  "그의 말 대로 실바의 구종이 딱딱 맞아 들어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