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국의'두 얼굴'?..출국34%감소.입국26%증가

2009-03-23     조창용 기자

 외국인 관광객이 계속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내국인 해외 여행은 격감하고 있다.

   23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외국인 입국자 수는 66만6천928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53만489명에 비해 25.7% 증가했다.반면 내국인 출국자 수는 75만3천641명으로 작년 2월의 113만2천463명에 비해 33.5% 줄었다.

   내국인 해외여행은 작년 5월 부터 10개월째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

    불황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환율 급등 등의 여파로  소비 심리가 갈수록 위축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국적별로 지난달 방한객중 일본인이 44.1%로 가장 많았고 중국인이 19.2%, 대만인이 3.6% 등이었다.

   특히 주로 `쇼핑 관광' 목적인 일본인 수는 지난 1월 23만7천8166명에서 2월에는 29만4천390명으로 증가했다. 전체 방한객의 입국 목적은 관광이 68.0%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한편 한국에서 유학을 하기 위한 방한객은 3만4천204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2만7천987명에 비해 39.6%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