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남' 매니저가 내 멱살 잡고 머리 때렸다"

2009-03-24     조창용 기자
서울 강동경찰서는 24일 길거리에서 여고생을 폭력한 혐의(폭행)로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 출연 중인 김현중 씨의 현장매니저 A(28)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3일 오후 10시35분께 서울 강동구 고덕 역 근처에서 김 씨의 차를 발견하고 몰려 든 여고생들과 언쟁을 벌이다 김모(17) 양의 멱살을 잡고 거칠게 밀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양은 경찰에서 "학원 공부를 마치고 집에 가던 길에 연예인이 타는 차를 발견하고서는 구경하던 중에 A씨가 `저리 가라'고 소리친 뒤 멱살을 잡고 머리를 때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A씨는 "여학생들이 차에 너무 가까이 다가와 다른 곳으로 가라고 하니까 김양이 갑자기 먼저 욕설을 했다. 멱살만 잡았지 절대 때리지는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