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터 it] ‘숭어의 하늘’

검푸른 빛이 너울대는 포스터

2009-03-24     뉴스테이지 제공

푸른 강에 사는 물고기 숭어, 그리고 그의 하늘……. 처음 ‘숭어의 하늘’이라는 제목을 들으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파란색의 이미지다. 파사무용단 ‘숭어의 하늘’ 포스터 역시 파랗다 못해 검붉은 색감으로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무대로 보이는 곳의 바닥에는 강물을 표현하는 듯 푸른 조명을 받은 비닐들이 넘실넘실 표현됐고, 제법 높은 계단 위에선 한 명의 무용수가 제목 그대로 ‘하늘’을 응시하고 있다. 파랗고 노란 조명을 받은 그는 멍하니 하늘을 바라보며, 우리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자 함일까?

황미숙이 이끄는 파사무용단의 작품 ‘숭어의 하늘’은 정화의 상징인 숭어의 노력으로 ‘태화강’이 치유되는 모습과 함께 숭어의 눈으로 바라본 오늘의 하늘을 몸짓으로 보여 줄 예정이다. ‘숭어의 하늘’은 지난 2006년 서울특별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재)서울문화재단, 환경부의 후원을 받아 처음 공연됐으며, 환경문제를 색다른 무대어법으로 표현했다는 점에서 큰 찬사를 받은 바 있다.

‘숭어의 하늘’은 오는 3월 25일과 26일 양일간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뉴스테이지=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