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연 녹취록“김대표가 나를 죽여버린다고 했다”충격 자살
2009-03-25 스포츠연예팀
25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는 “장자연 씨가 숨지기 직전 주변에게 속마음을 털어놓은 통화 내역을 본사 취재진이 단독으로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장자연은 스스로 목숨을 끊기 나흘 전인 3일 새벽, 한 측근과의 통화에서 소속사 전 대표인 김 모씨가 차량 등 지원을 모두 끊은 것은 물론이고 심지어 욕설도 서슴지 않는다고 하소연했다.
또 장자연은 소속사 매니저와의 통화에서 사무실을을 나가봤자 어느 곳에서도 알아줄 리 없다”는 매니저 말에 “김 전 대표가 나를 죽여버린다고 했다.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해 가면서 이미 엄청난 장난을 쳤다”고 절박한 두려움을 호소했다.
심지어 장자연은 “김대표는 폭력배를 동원해 나를 죽일 사람이라며 경호원을 동원해야 할 처지다”고 두려워한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로 지난달 25일 김 전 대표는 장 씨와 함께 있는 측근에게 전화를 걸어 장 씨를 향해 왜 자신을 모함하려 하느냐며 입에 담기 힘든 욕설을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