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P TV 50인치이하는 '촌놈 모델'
2009-03-26 백진주 기자
가격 하락과 슬림화 추세에 힘입어 큰' 평판TV 판매 비중이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
LG전자는 26일 "올해 들어 현재까지 LG전자가 판매한 전체 PDP TV 가운데 50인치 모델이 55%를 점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연평균 비중 35% 보다 20%포인트나 상승했다.
작년 100대 가운데 1대꼴에 불과했던 60인치의 판매 비중도 10%에 육박하고 있는 반면 주력 제품이었던 42인치는 60%에서 35%로 떨어졌다고 LG전자는 밝혔다.
LG전자 32인치 LCD TV 판매 비율도 지난해 35%에서 올해 1~3월 30%대로 하락했다. 대신 47인치와 42인치는 각각 10%에서 15%, 44%에서 50%로 높아졌다.
LG전자 관계자는 "대형 PDP.LCD TV 가격이 계속 하락하고 있는 것이 판매 증가의 가장 큰 요인"이라며 "두께가 갈수록 얇아지고 설치 공간이 줄면서 거실 크기가 다소 작더라도 시청 거리를 확보할 수 있는 것도 대현 선호의 이유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추세에 따라 LG전자는 지난 24일 국내 50인치 PDP TV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풀(Full)HD급 50인치 보보스 TV 신제품(50PS60FD)을 내놓았다.
이에 앞서 지난 1월 시장에 선보인 2009년형 42인치, 50인치 보보스 TV(모델명 42/50PQ60D)는 출시 2개월만에 1만3000대이상 팔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