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 엄정화 부부 된다.. 4년만에 재회
2009-03-26 스포츠연예
황정민과 엄정화가 영화 4년 만에 또다시 커플 인연을 맺는다.
영화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에서 알콩달콩 연인의 모습으로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은 허진호, 변혁, 유영식, 오기환, 민규동 등 다섯 명의 유명 중견 감독들이 공동연출하는 기획영화 '오감도' 에 동반 캐스팅, 또 다시 부부 사이로 열연한다.
황정민은 아내(엄정화) 몰래 아내 친구와 여행을 즐기다 자동차 사고를 당하게 되는 남편 역, 엄정화는 그런 남편을 한없이 미워하면서도 결국 사랑을 그리워하는 아내 역을 맡았다.
황정민과 엄정화는 이번 영화를 통해 한층 더 도발적이고 애증 섞인 관계의 커플 연기를 선보인다.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에 이어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 까지 작품 속 인물들의 섬세한 관계와 심리를 짚어내는데 탁월한 소질을 보인 민규동 감독은 이번 영화 '오감도' 속 주인공들을 통해 사랑과 증오라는 극한의 두 감정 사이를 넘나드는 인물들의 복잡 미묘한 심리를 밀도 있는 연출력으로 표현해 낼 예정이다.
한편, 각자의 개성과 장점을 겸비한 중격 감독들이 '에로스'라는 주제를 가지고 다양한 성 담론을 공동 연출하는 영화 '오감도'에는 황정민과 엄정화 외에 김수로, 장혁, 배종옥, 김민선 등 스타급 배우들부터 김동욱, 신세경, 이시영, 차수연 등 차세대 젊은 배우들까지 줄줄이 합류해 관심을 받고 있다.
영화 '오감도'는 현재 막바지 촬영중에 있으며 올해 상반기 개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