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OOK' 음모론의 주인공은 바로 KT?!
다양한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던 'QOOK(쿡)'이 티저 광고 사진이었던 것으로 밝혀져 화제다.
'아내의 유혹'의 찌질이 남편으로 변신한 연기자 변우민과 산악인 엄홍길은 내세운 이 광고는 25일 공중파 방송을 타자마자 네티즌의 폭발적인 관심 속에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무엇보다 이 광고는 '개고생'이라는 파격적인 단어 사용으로 보는 이를 놀라게 했다. 과연 광고에 저런 비속어를 썼는데도 심의를 통과할 수 있었을까 의아심마저 들게 한다.
하지만 개고생은 '어려운 일이나 고비가 닥쳐 톡톡히 겪는 고생'을 뜻의 국립국어원이 지정한 표준어이다.
이 광고는 이 후 '일반인 편'으로 이어질 예정이라고. 개 밥을 훔치려는 무전 여행객, 피서지에서 소나기를 맞아 당황하는 가족, 그리고 갯벌에서 병영 체험으로 고생하는 여학생과 이들을 비웃듯 집에서 편안히 누워 리모컨을 만지작거리는 아이가 나온다.
광고회사 측이 분당 KT사옥 옥상에 'QOOK'을 새긴 대형 플래카드를 내걸었고, 일부 네티즌이 이를 발견하면서 '요리하다'는 뜻의 'cook'와 유사성으로 밥솥 등 주방 가전제품 광고라는 의혹이 많았지만 사실은 5월 공식 출범 예정인 KT의 유선통합 브랜드로 확인됐다.
한편 다음의 항공 지도 서비스 '스카이뷰'에서 포착했다고 밝힌 이 사진이 공개됐을 당시 "한 기업의 옥외 광고다", "이색 프로포즈일 것"에서부터 "기업이나 정부에서 남몰래 진행하던 비밀 프로젝트가 다음 위성사진 때문에 만천하에 공개된 것"이라는 음모론이 제기되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