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규, 이민호 인기 앞질러 "투혼에 대한 찬사~"
2009-03-26 스포츠연예
'빈볼 사건'에 이어 '헬멧 투혼’을 보이며 한국인의 '깡'을 보여준 이용규(사진)선수의 인기가 하늘높은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26일 검색광고업체 오버추어코리아는 이용규가 195만2856건의 검색을 받아 가장 많이 검색된 WBC 한국팀 선수로 뽑혔다고 밝혔다.
이 조사는 제2회 WBC가 열린 지난 5~24일까지 네이버, 야후코리아, 네이트 등 제휴 포털사이트의 조회수를 기준한 것으로 이는 올 해 최고의 스타로 떠오른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이민호(122만2292건)보다 많은 검색 건수인 것으로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이용규는 빈볼을 맞은 후 "고의적인 볼이었다. 기회가 되면 복수할 것"이라고 솔직한 모습을 드러내는가 하면 도루를 하다가 일본 선수에게 맞아 헬멧이 부서지는 등 몸을 사리지 않는 투혼 플레이로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았다. 또한 메달 시상식에서 "우승으로 일본선수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지켜보기 싫었다"며 메달을 목에 걸지 않는 등의 솔직하고 거침없는 성격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두번째로 많이 검색된 선수는 한국팀의 유일한 메이저리거로 준결승과 결승에서 홈런을 치며 김인식 감독의 믿음에 보란듯이 답했던 추신수(155만8170건), 3위는 홈런과 타점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만장일치로 올스타에 뽑힌 김태균(154만1778건)이 차지했다.
‘의사’ 봉중근과 일본과의 첫 경기에서 대량 실점한 김광현이 각각 4위, 5위에 각각 올랐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