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이혼, "결혼 16년, 다른 점이 더 많아져" 공식발표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이 이혼 사실을 발표해 충격을 주고 있다.
27일 오후 박진영은 JYP 홈페이지를 통해 자신의 이혼사실을 알렸다.
'안녕하세요 박진영입니다'라는 문구로 시작한 이 글에는 “저는 20살 때 만난 제 첫사랑과 지난 16년이란 시간을 함께 지냈습니다. 제 인생에서 가장 소중하고 아름다웠던 시간들을 함께하며 열렬히 사랑했지만 몇 년 전부터 둘 사이가 조금씩 멀어지기 시작했습니다. 20살 때 우린 분명 닮은 점이 참 많은 사람들이었는데 어느새 닮은 점보단 다른 점이 더 많아 졌다는 걸 알았습니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 박진영은 "몇 년 간의 고민과 방황 끝에 결국 헤어지기로 했습니다. 저를 아껴주시는 많은 분들 앞에서 또 팬 여러분들 앞에서 한 약속을 지키지 못해 죄송합니다. 일 적으로도 개인적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제가 많이 부족한가 봅니다. 많이 고민하고 방황해서 언젠가는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진영은 1999년 6월 자신의 첫사랑 서울여대 의류학과를 졸업한 동갑내기 디자이너 서윤정씨와 결혼식을 올렸다.(사진=연합뉴스)
<박진영 이혼 발표 전문>
안녕하세요 여러분, 박진영 입니다.
제 개인적인 일이라 모두 정리가 된 후에 여러분들께 말씀 드리려 했지만 일부 언론에서 취재를 통해 보도를 하려고 해 제가 직접 여러분들께 먼저 말씀 드리는 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 이렇게 글을 쓰게 됐습니다.
저는 20살 때 만난 제 첫사랑과 지난 16년이란 시간을 함께 지냈습니다. 제 인생에서 가장 소중하고 아름다웠던 시간들을 함께하며 열렬히 사랑했지만, 몇 년 전부터 둘 사이가 조금씩 멀어지기 시작했습니다.
20살 때 우린 분명 닮은 점이 참 많은 사람들이었는데, 16년이란 시간 동안 우린 조금씩 다른 방향으로 자라서, 어느새 닮은 점보단 다른 점이 더 많아 졌다는 걸 알았습니다.
몇 년 간의 고민과 방황 끝에 우린 결국 헤어지기로 했습니다. 저를 아껴주시는 많은 분들 앞에서, 또 팬 여러분들 앞에서 한 약속을 지키지 못해 죄송합니다.
일 적으로도, 개인적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제가 많이 부족한가 봅니다.
많이 고민하고, 많이 방황해서 언젠가는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