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지주회사 박용현 회장 체제 출범
2009-03-27 유성용 기자
두산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며 첫 사령탑으로 박용현 회장(65)을 택했다.
두산은 27일 오후 3시 두산타워에서 이사회를 열고 박용현 두산건설 회장을 (주)두산의 대표이사 회장 겸 이사회 의장에 선임했다.
그룹 경영 실무는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이 대표이사 CEO로서 맡는다.
앞서 이날 오전 열린 주주총회에서 두산은 자산 대비 자회사 주식가액 비율이 50%를 상회해야하는 지주회사 요건을 충족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용성 두산중공업 회장, 박용현 두산건설 회장, 이재경 두산 부회장, 박지원 두산중공업 사장을 신규 상임이사로 선임했다.
한편 주요 임원들의 주식매수청구권 철회 요청도 받아들이기로 했다. 두산 임원들은 어려운 경기 여건을 감안해 사장급은 스톡옵션의 전부를, 임원들은 50%를 자진 반납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