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맞짱 동영상 충격..학교 측 경위 조사

2009-03-27     스포츠연예팀
'인천 고교생 맞짱 동영상'이 유포돼 논란이 되는 가운데, 학교 측이 관련 학생들을 불러 경위 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인터넷 포털 사이트와 격투기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인천 U고 고교생맞짱 '전학생킬러 vs 전학생'"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유포됐다.

1분20여 초에 달하는 이 동영상에는 '전학생 킬러'와 '전학생' 등 고교생 2명이 교실 한 켠에서 실제로 주먹질을 하는 장면 뿐 아니라 의자까지 날아 다니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싸움을 하는 2명의 고교생 외에 주변에서 말리지 않고 지켜보는 학생들과 목소리가 담겨있어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비난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한 언론과의 전화 통화에서 "이 동영상이 지난해 5월 우리 학교 1학년생들끼리의 싸움을 촬영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포털 사이트에 해당 동영상 삭제를 요청하고 관련 학생들을 불러 왜 싸웠는지, 동영상이 어떻게 촬영됐는지 등을 물어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