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자살에 아버지도 충격받아 사망

2007-02-18     연합뉴스
17일 오후 11시께 경남 김해시 삼정동의 한 주택에서 김모(26.여)씨가 벽 옷걸이에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김씨의 가족들이 발견했다.

딸이 목을 맨 채 숨진 광경을 목격한 아버지도 충격을 받고 곧 실신해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지고 말았다.

김씨는 부모가 남자친구와의 교제를 반대하자 스스로 목을 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딸이 숨진 모습을 본 아버지도 충격을 받아 쇼크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숨진 김씨 부녀의 가족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