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쇼트 '최고중에 최고" 200점 돌파 현실되나
2009-03-28 스포츠연예
"최고 중에서도 가장 최고다"
'피겨여왕' 김연아(19. 고려대)를 지도하고 있는 브라이언 오서 코치(48)의 말이다.
김연아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200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세계신기록인 76.12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67.90점을 받아 2위에 오른 조애니 로셰트(23. 캐나다)를 8.22점차로 제친 것은 물론, 동갑내기 라이벌 아사다 마오(19. 일본)에게는 무려 10.06점이나 앞섰다.
대회를 마친 뒤 오서 코치는 "연아의 이번 세계선수권대회는 최상이었다. 연아는 경쟁심에 불타고 있었고, 공격적인 연기를 펼쳤다. 격렬한 연기를 펼치는 동시에 관중들과 함께 호흡했다"고 극찬했다.
강력한 우승 후보이자 자신의 가장 큰 라이벌인 아사다를 무려 10점 차 이상으로 제쳤다는 것 만으로도 큰 성과를 이룬 김연아는 29일 열릴 프리스케이팅에서도 실수 없이 마무리해 '꿈의 점수'인 합계 200점 돌파에 도전한다.
김연아가 자신의 프리스케이팅 최고점수인 133.70점에 근접할 경우 자신의 역대 최고점수인 197.20점을 넘어 200점 돌파가 가능하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