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로 눈물... 아차 속았다! “아이고"
2009-03-29 스포츠연예팀
29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 1부 '패밀리가 떴다'에서 오늘이 마지막 녹화라며?"라는 황정민의 장난스런 한마디를 들은 김수로가 진짜로 그 말을 믿고 아내에게 전화를 거는 등 심각한 반응을 보여 즉석 몰래카메라의 타겟으로 지명된 것.
김수로를 제외한 유재석 이효리 윤종신 등 타 멤버들은 모두 진실을 알고 있는 가운데 잠자리에 들기 전 모의 끝에 몰래카메라의 끝을 보기로 한 패밀리들은 김수로가 없는 틈을 타 각본을 짜 김계모 속이기에 나섰다.
김수로가 등장하자 멤버들은 능청스럽게 대성의 마지막 녹화임을 넌지시 시사하고 김수로의 반응을 찬찬히 살폈다. 대성에게 마지막으로 한 마디를 해보라는 말에 김수로는 "살면서 버라이어티를 처음 하는데..." "아이고 우리 막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김계모의 진심에 대성 역시 감동했고, 김수로는 대성의 손을 맞잡고 툭툭 치며 눈물을 글썽였다. 눈시울이 붉어진 김수로는 멤버들 앞에서 눈물을 보이기 민망하다는 듯 이불 속으로 들어가기까지 해 패떴 멤버들을 당황케 했다.
일이 더 커지기 전에 수습해야 한다. 유재석은 "대성아 카메라도 없었는데 몰래카메라 하느라 수고했다"며 상황을 종료시켰고, 진짜로 민망해진 김수로는 이불 밖으로 고개를 내놓지 못한 채 부들부들 떨며 분노를 삭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