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소녀가 원조 교제 '뚜쟁이'로 돈벌이

2009-04-01     뉴스관리자
대구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계는 1일 10대 소녀를 협박, 원조교제 사실을 가족에게 알리겠다며 또 다른 성매매를 알선하고 성매매 대가를 받아 가로챈 혐의(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이모(17) 양을 구속하고 김모(25) 씨 등 20대 남성 공범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월 가출한 뒤 원조교제를 한 사실이 있는 A(17) 양에게 접근, 원조교제 사실을 가족과 학교에 알리겠다고 위협하면서 이때부터 최근까지 20여 차례에 걸쳐 불특정 남성들과의 성매매를 알선하고 그 대가로 받은 2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경찰은 인터넷 채팅 등의 방법으로 성매매를 알선했다는 이 양 등의 말에 따라 성매수 남성들의 신원을 파악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