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무릎팍, "100분 토론 걱정돼 MBC방문 했지만... 급 도망~!"

2009-04-02     스포츠 연예팀

'1박2일의 허당' 이승기 선생이 이선희 선생님을 구원하기 위해 MBC황금어장 '무릎팍도사'를 찾았다.

이승기는 "걱정돼 찾았다. 이선희가 너무 진지하기 때문이다"며 "선생님 케이스는 예능의 다큐화가 급속도로 진행될 것 같았다. 10분 안에 안 터지면 100분 토론이 될 것이라는 예상에 '무릎팍도사'를 방문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선희가 제작진과의 사전 인터뷰 후 소속사 사장님의 얼굴이 급격히 어두워졌다. 소속사 전 직원이 밤새 아이디어 대책 회의를 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이승기의 활약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황급히 자리를 떴다.

이날 방송에서 이선희는 이날 이승기와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이선희는 "이승기를 보컬 트레이닝을 시키면서 오랫동안 함께 지냈다"며 "이승기를 고등학교 때 처음 봤다. 예의도 바르고 잘 생긴데다 노래도 좋아했다. 그래서 가수 데뷔 권유를 했는데 단호하게 '안하겠다'는 답변을 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승기는 "(이선희)체감을 제대로 못 느꼈다"며 "부모님이 너무 좋아하셨다. 생각지도 못한 반응에 이선희에게 바로 전화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이선희는 이날 너무 동안이라는 고민을 안고 찾아와 "동안으로 인해 장수 할 수 있었다"는 답변을 안고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