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비 매너 플레이 눈총! '처음이 아니다..찝찝한 승리~'
2009-04-02 스포츠 연예팀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의 미드필더 이청용(21·FC서울)이 네티즌들의 구설수에 올랐다. 그의 비신사적 플레이에 뿔난 것.
지난 1일 2010년 남아공월드컵최종예선 5차전인 북한과의 경기에서 이청용선수는 공중 볼 다툼을 벌이는 도중 북한의 지윤남 선수의 안면을 팔꿈치로 가격해 물의를 일으킨 것. 지윤남 선수는 피를 흘리다 결국 교체됐다.
문제는 이청용 선수의 비신사적 플레이가 이번뿐만이 아닌 것.
지난해 11월 2일 부산아시아드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의 원정경기에서 부산 수비수 김태영과 역시 공중 볼 경합 중에 ‘이단 옆차기’를 하듯 김태영의 하복부를 걷어차 퇴장당한 전력이 있다.
축구팬들은 "얼마전 WBC에서 일본의 비매너 때문에 엄청 욕했는데 솔직히 어제는 좀 창피했다.", "이겨도 찝찝한 경기였다.", "국가대표도 실력도 실력이지만 인성을 보고 뽑았으면 좋겠다"등 이청용의 비매너에 대한 수많은 비판을 하고 있다.
한편 이날 북한전은 후반 2분 북한의 공격수 정대세의 헤딩슛을 골키퍼 이운재가 골라인 근처에서 막아낸 것을 두고 심판의 오심여부에 대한 논란도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이운재는 "대각선에서 바라보는 카메라의 착시효과 때문에 그렇게 보일 뿐 내 몸은 골문 안에 들어가 있었지만 손은 골문 바깥에 있었다"고 정대세 골 논란을 일축했다.
우리 축구 국가대표팀이 언제쯤 이런 찝찝함이 남는 승리에서 벗어나게 될지, 이번 일을 계기로 다음 경기에선 속 시원한 승리를 안겨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