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다 마오 "코치가 연애 권유"
2009-04-02 스포츠 연예팀
일본의 피겨스케이팅 선수 아사다 마오가 러시아의 타티아나 타라소바 코치로부터 "사랑에 빠지면 경기력이 조금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일본의 스포츠신문 닛칸스포츠는 이 같은 아사다의 말을 전하며 아사다가 "속으로 '그럴까'라고 생각했다"고 말을 이었다고 2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아사다는 내년 동계올림픽 이전에 그런 일이 있을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코치가 표현력 때문에 필요하다고 하더라도 나는 정말 그럴지 궁금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피겨스케이팅을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었고, 경기에서 실수를 할 때마다 나는 피겨스케이팅에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었다"고 말한 아사다는 "하지만 나는 잘 잊는 성격이라 다음날이면 다시 집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사다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200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 참가했지만, 한국의 김연아가 총점 207.71점으로 우승한 이 대회에서 188.09점을 기록하며 4위에 그쳤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