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섭 '홍도야 우지마라~' 유행어 감독 역할 컸네~

2009-04-03     스포츠연예

백일섭이 예능프로그램인 KBS2 프로그램 해피투게더에 출연 아내와의 만남부터 결혼까지 풀 스토리를 공개해 화제다.

백일섭은 사우나에서 지인의 소개로 아내를 만나게 되었다며, 당시 아내는 대학교의 메이퀸으로 뽑힐 정도로 빼어난 미모의 소유자였다고 말했다.

백일섭은 "아내와 신혼여행은 낚시터로 갔고, 첫날밤은 낚시터의 텐트 안에서 보냈다"며 주위의 궁금증을 유발했다. 

또, 애주가였던 백일섭은 연애할 때도 당시 막걸리 가게에서 데이트를 했다며 이 때문인지 술 한 잔 못 마시던 아내도 지금은 자신과 대작할 정도로 술이 늘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요즘은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신다"고 말해 지난 30년간의 세월에 변함없는 부부금실을 자랑했다.

1992년, 많은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 '아들과 딸'에서 백일섭이 부른 '홍도야~우지마라~'라는 노래는 대한민국 전역을 강타한 유행어였다.

이에 백일섭이“노래 부른 부분은 애드리브였다”고 말해 또 다시 화제가 되었다.

당시 대본에는'아버지, 골목에서 노래를 부르며 온다.'라고 간단히 적혀있었지만 백일섭은"마음대로 해도 좋다."란 감독의 말에 막걸리를 마시고 촬영에 임했고, 흥에 겨워 이같은 노래를 부르고 골목길을 걸어왔다고 말했다.

한편, 백일섭은 MC들과 함께 '홍도야~ 우지마라~'노래를 즉석에서 신나게 부르며 당시 모습을 재연해 녹화장을 흥겹게 만들었다.

이날 출연한 백일섭, 이필모, 유선, 한상진, 박휘순, 이필모 등이 안방에 큰 웃음을 선사 한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