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승균,"키만 크면 다야"..서장훈"이게 엇다 눈 부라려"
2009-04-03 스포츠연예팀
두 팀의 극한의 신경전은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전자랜드 서장훈의 하승진 가격사건과 리틀의 팔꿈치 가격으로 인한 KCC 신명호 이중원의 부상으로 촉발됐다. 여기에 서장훈의 '욕설논란'까지 덧붙여졌다.
허 감독은 "서장훈이 하승진에게 어떻게 그럴 수 있냐. 우리 선수들이 조금이라도 파울하면 심하게 불만을 토로하면서, 자기가 조금이라도 다치면 그렇게 난리다"라고 화를 냈다. 여기에 대해 최희암 감독은 "서장훈의 가격사건은 정당한 절차인 재정위원회의 판결을 받으면 된다. 리틀의 팔꿈치 가격은 KCC 선수들이 무리하게 협력수비를 하면서 생긴 일이다. 이것도 한국농구연맹(KBL)의 판단에 맡기면 될 일"이라고 반박했다.
두 팀의 신경전은 루비콘 강을 건넜다. 스포츠맨십은 실종됐고,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진흙탕 싸움으로 변했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