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E 내습'추적 60분' 얼굴 없는 공포 병원 감염경로 추적

2009-04-03     스포츠연예팀

KBS 1TV '추적 60분' 3일 방송분은 얼굴 없는 공포 병원 감염경로를 추적했다.

강력한 항생제에 내성을 갖는 슈퍼 박테리아는 MRSA 뿐만이 아니다.

80년대 중반 이미 MRSA의 주된 치료제로 쓰이는 반코마이신 항생제에도 내성을 가진 VRE 균이 출현했다.

다행히 VRE 균은 독성이 강한 세균은 아니지만, MRSA와 결합해 더욱 항생제 내성이 강한 세균(VRSA)으로 변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감염에 주의를 해야 한다. VRE 감염환자는 격리된 병실을 쓰고 진료 후 손과 의료기구에 철저한 소독을 해야 하는 것이 기본적인 감염 예방이다.

그러나 제작진이 찾아간 한 병원에서는 VRE 환자가 일반 환자들과 같은 병실을 사용하고 있었고, 환자를 접한 의료진이 손을 씻지도 않고 다른 환자를 진료하는 현장을 목격할 수 있었다.

병원 측은 VRE라고 밝히지 않으면 다른 환자에게도 크게 문제 될 것이 없다고 말하는데… 추적 60분이 병원 내 감염예방에 대한 문제의식을 점검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