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 "석면 의약품 자진 회수.폐기"
2009-04-06 유성용 기자
한국제약협회는 의약품 원료로 석면이 섞인 탈크가 공급된 것으로 확인된 만큼 각 업체가 석면 함유 여부에 대한 자체 조사를 해 해당 의약품을 자진 회수, 폐기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제약협회 관계자는 "식약청으로부터 폐기명령을 받지는 않았지만 업계가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아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화장품협회도 지난3일 긴급회의를 열고 석면이 검출된 제품을 판매중단하고 회수를 하기로 결정했다.
식약청은 탈크의 비율이 높은 화장품에 대해서는 판매금지 및 회수 명령을 할 계획이다. 의약품은 탈크 함량이 매우 낮고 소화기를 통한 석면의 유해성이 불확실하다는 이유로 판매금지 조치여부를 결정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