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만원 SKT사장 "25살부터 진짜 어른"

2009-04-06     이경환 기자

 창사 25주년을 맞은 SK텔레콤의 정만원 사장이 '25'란 숫자를 다양하게 해석하며 임직원들에게 새로운 도약을 제안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 사장은 최근 임원.팀장 워크숍과 사내방송을 통해 "성인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자신의 인생 중 진정한 어른이 된 나이를 25세로 꼽는 사람들이 가장 많다고 한다"며 "자기 스스로가 인정하는 어른이 되는 나이라는 게 25가 가진 첫번째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자 '관(觀)'의 획수가 25획이다.이는 비로소 25세가 돼야 자신의 시각으로 보고 판단하는 통찰력을 갖춘 성인이 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정 사장은 이어 "올해 25주년을 맞은 '성년' SK텔레콤은 이제부터 스스로 성인이라 생각하고 자신의 시각을 갖고서 또 다른 출발을 시작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올해 1월 취임한 정 사장은 취임 이후 외부활동을 자제하고 구성원과의 성장을 위한 공감대 마련에 역점을 둔 '소통경영'을 해왔으며 그 결과로 사장과 임직원간 '새로운 도약'에 대한 공감과 신뢰가 충분히 형성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