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래원 자택 억대 절도범 검거 "수상메달 찾아주세요~"
2009-04-06 스포츠연예
배우 김래원(28)의 자택에서 억대의 금품을 훔친 3인조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주인이 없는 단독 주택만 골라 금품을 털어온 혐의(절도)로 정모(41)씨와 이모(29)씨 등 2명을 구속하고 박모(42)씨를 불구속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 등은 지난 1월17일 오전 10시께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영화배우 김래원의 집에 옆집 담벼락을 타고 들어가 현금과 수표, 명품 시계, 목걸이, 반지, 방송사 수상 메달 등 1억5천만원 상당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
이에 대해 한 언론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김래원은 “오래전 일어났던 일이고, 좋지 않은 소식이라서 알려지지 않기를 바랐다”며 조심스레 상황을 전했다.
피해 금액이 컸던 것에 대해 “사건 당시 어머니께서 지인에게 빌려준 돈을 돌려받은 후 미처 은행에 입금하지 못했다”며 "그중에서 연기자 활동을 하면서 받았던 소중한 수상 메달들이 없어져 가장 속상했다"고 밝히기도.
한편, 오는 30일 엄정화와 함께 주연을 맡은 영화 '인사동 스캔들' 개봉을 앞둔 김래원은 데뷔 이후 처음으로 예능프로그램인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 출연할 것으로 알려져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