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태 예비신부 '감자냄새(?)나는 얼굴이 좋다?!'

2009-04-06     스포츠연예
개그맨 오정태가 8살 연하의 사랑스런 예비신부의 모습을 공개했다.

오정태는 6일 방송된 MBC ‘기분좋은날’에서 무명시절에 만나 지난 5년간 알콩달콩 사랑을 키워 온 어린 신부 백아영씨와 다정한 모습을 선보였다.

오정태는 “김한석 매니저 소개로 처음 만나게 됐다.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풋풋한 20살 대학생일 때 봤다. 그 때는 정말 촌스러웠는데, 너무 착해서 한 눈에 반해버렸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결국 그녀의 착한 마음을 이용(?)해 잦은 만남을 가질 수 있었다고.

예비신부 백아영씨는 “당시 오정태가 내가 좋아하던 코너에 나왔었다. 보자마자 너무 웃겨서 계속 웃었는데, 자기가 좋아서 웃는 줄 알더라”며 “사람은 착한 것 같았지만 외모는 쳐다보는 것도 미안할 정도로 이상하게 생겼었다”고 밝혀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날 백씨는 오정태 이름을 강동원으로 저장해 놓는다는 충격적인 사실도 폭로하며 “좋아하는 연예인이 강동원이다”며 “이름이라도 그렇게 붙여서 대리만족을 얻으려고 했다”고 털어놔 웃음을 주기도 했다

오정태는 ‘뭔 말인지 알지?’라는 자신의 유행어와  개그야  인기코너였던 ‘주연아’ 코너에서 “짬뽕나! 몇 그릇? 백그릇! 대따 짬뽕나겠다”가 사실은 여자친구가 자주 쓰는 말을 뽑아 쓴거라 소개해 여자친구의 언어적 감각을 자랑했다.

“내 생각에도 나는 개그의 피가 흐른다”고 너스레를 떠는 등 밝은 성격의 매력을 맘껏 보여준 백씨는 “TV보는 모습이 잘 생겼다”며 “평소에는 얼굴에 주름이 많은데, TV 볼 때는 주름이 없어서 좋다. 오빠 얼굴에서 감자냄새가 나서 좋다"고 밝히기도 했다.

오정태는 5월 2일 서울 여의도 KT여의도웨딩컨벤션에서 가수 송대관의 주례로 결혼식을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