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민 절반 빚지고 있다!!
2009-04-07 김미경 기자
서울시는 서울 시민의 생활환경을 분석한 `2008 서울서베이 사회사 조사'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지난해 10월 한 달간 2만 가구를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부채를 지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응답 가구의 절반인 49.7%가 "부채가 있다"고 답했다.
부채가구 비율은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전년(47.9%) 보다 증가했다. 부채의 주된 원인은 주택구입 및 임차 때문이라는 응답이 72.7%로 가장 많았고, 재테크 8.3%, 교육비 7.9%, 기타 생활비 6.8% 순으로 나타났다.
재테크 여부에 대해선 전체의 71.1%가 "재테크를 하고 있다"고 답했고 유형별로 보면 금융기관 예금(62.8%), 간접투자상품(17.1%), 부동산(11.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가구당 1.19대의 컴퓨터와 2.60대의 휴대전화를 보유하고 있으며 통신 비용으로 월평균 14만5천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