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툰] 뮤지컬 ‘마이 스케어리 걸’

취미가 살인이세요?

2009-04-07     관리자

이상의 연인을 만났는데 그 사람이 알고보니 결혼을 했었다. 그것도 두 번이나! 게다가 사람도 죽였단다. 그 사람들은 썰려서 지금 김치냉장고 안에 잘 포개져 있다. 꽁무니를 빼고 도망을 친다해도 아무도 손가락질 하지 않을 상황이다. 그런데 이 살벌한 연인을 감싸기 위해 경찰에게 거짓말을 해 주는 사람이 있다. 바로 뮤지컬 ‘마이 스케어리 걸’의 황대우다.

뮤지컬 ‘마이 스케어리 걸’은 2006년 최고의 흥행영화 ‘달콤, 살벌한 연인’을 원작으로 한다. 저렴한 제작비에도 불구하고 독특한 캐릭터와 아이러니한 상황, 기발한 극 전개로 영화관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폭발적인 호응을 얻으며 장기흥행에 성공한 작품이다.

지난해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왔던 뮤지컬 ‘마이 스케어리 걸’의 초연 무대에는 드라마와 뮤지컬 무대를 종횡무진하며 중저음의 목소리와 선 굵은 연기를 보여준 신성록과 ‘빨래’ ‘공길전’ ‘김종욱찾기’ 등 다양한 뮤지컬을 통해 차세대 뮤지컬 스타로 자리매김한 김재범, 맡는 배역마다 통통 튀는 매력을 발산해온 연기파 배우 방진의 등 최근 가장 주목 받는 뮤지컬 배우 10명이 극의 개성 강한 캐릭터를 소화해 낸다. (3월 6일 ~ 5월 17일, 충무아트홀 블랙) 

[뉴스테이지=김고운 기자/ 조아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