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애, 김남주 "무식한 것 하나 빼고..똑 같다~!"

2009-04-07     스포츠 연예팀

MBC‘내조의 여왕’에서 남편 준혁(최철호 분)의 내조를 위해 몸을 사리지 않는 천지애 역을 열연 중인 김남주가 소감을 털어놨다.

김남주는 7일 서울 여의도 MBC경영센터에서 열린 ‘내조의 여왕’ 기자간담회에서 소감을 묻는 질문에 “내 사생활은 천지애 그 자체다. 딱 하나 다른 게 있다면 천지애의 무식한 면”이라고 말해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내가 앵커, 커리어우먼 이미지가 있어 무식한 천지애 캐릭터가 좀 걱정된 적도 있다”고 덧붙였다.

극중 천지애는 얼굴은 예쁘지만 머리가 텅빈 캐릭터. 김남주는 평소의 이미지와 달리 천지애를 코믹하면서도 현실감 있게 묘사해 주부들의 공감을 자아내고 있다.

그는 “최근 ‘내조의 여왕’ 시청률 20% 달성 소식을 남편으로부터 전해 듣고 기뻤다”며 “심각한 상황에서도 코믹코드를 잃지 않고 현실감도 있어 시청자분들이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고 인기요인을 설명했다.

이어 “목표는 천지애가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는 공감대를 가장 잘 이끌어내는 것”이라며 천지애 역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또한 “바쁜 촬영 때문에 아이들을 한 달간 보지 못했다. 최근에 하루 쉰 적이 있는데, 아이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힘이 나고 음식을 먹지 않아도 배가 불렀다”라며 가족애를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