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화하차논란 확산 ...오늘 공방협서 최종 결정날 듯

2009-04-09     스포츠연예

개그우먼 김미화의 라디오 DJ 하차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어려운 시사내용을 청취자들이 알기 쉽고 재미있게 전하는 능력있는 방송인으로 인정받고 있는 김미화의 DJ하차설에 라디오 PD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나선 거서.

최근 MBC 표준FM ‘김미화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 DJ 하차가 유력시되자 8일 오후 MBC 라디오 PD들은 평피디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 내용은 “어제 불거진 ‘김미화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의 진행자 교체 검토는 일부 경영진이 전가의 보도처럼 휘두르는 소위 ‘제작비 절감’과 ‘경쟁력강화’라는 패러다임과는 동떨어진 것이다"며 “지난 6년간 이 프로그램과 진행자는 단 한 번도 내부적으로 교체대상으로 검토된 적도 없고, 정체성에 대한 비판이나 도덕성 문제에 휘말린 적도 없다. 도대체 무슨 이유로 5일도 채 남지 않은 개편에 후임자도 없이 이 프로그램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진행자를 교체해야 하는지 경영진은 설명해야 할 것이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예상외로 거센 반발에 MBC 라디오본부는 당초 13일로 예정돼있던 라디오 봄개편을 1주일 연기해 20일 단행하기로 한 발 물러섰다.

한편 김미화의 DJ 하차 여부는 9일 오후 3시 열랄 공정방송협의회에서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