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넘친다"..실업급여 지급액 사상 최고행진
2009-04-09 이정선 기자
실업급여 지급액이 3개월 연속으로 월 단위 최고치를 경신했다.실업자가 쏟아지고 있다.
노동부는 지난달 지급한 실업급여액이 3732억원(44만5천명)으로 2월의 3103억원(40만명)보다 20.3%(629억원) 증가했다고 9일 발표했다.
지난해 3월의 2272억원(29만명)에 비해서는 64%(1천450억원) 증가했다. 1996년 실업급여 제도가 도입된 이후 최고치다.
실업급여 지급액은 올해 1월 2760억원으로 최고를 기록한 뒤 3개월째 월 단위로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3월 실업급여 신규신청자는 10만9000명으로 지난 1월 12만8000명, 2월 10만8000명과 비슷했지만 작년 3월(7만3천명)에 비해서는 47.9%(3만5천명) 증가했다.
실업급여는 고용보험에 가입한 근로자가 실직한 뒤 정부가 지급하는 구직활동비다. 60∼240일까지 수령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