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슬기성희롱논란, 소속사 "문제삼지 않겠다"

2009-04-09     스포츠연예팀
가수 배슬기가 성희롱을 당했다는 제기된 가운데 배슬기 측은 “더이상 문제 삼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배슬기 소속사 관계자는 성희롱 논란에 대해 “문제의 소지가 있고 불쾌함을 느끼지만 더 이상 문제가 커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대응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배슬기는 “현장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도를 넘은 농담을 했지만 웃으며 넘겼고, 당시 군인들이 정색하면 내 편을 들어준 기억이 난다”고 전했다.

9일 동영상 사이트 ‘유투브’에는 지난해 10월 육군 모 부대 주최의 경연대회 전야제에 초청받은 배슬기가 공연을 펼친 영상이 올라왔다.

군인들이 배슬기에게 큰 환호를 보내자 여성 진행자는 “배슬기 씨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는 것 같다”며 군인들에게 “얼굴이 예쁘다고 맛이 좋은 건 절대 아니다”고 소리쳤다.

문제의 동영상이 인터넷을 통해 확산되면서 성희롱 발언을 한 여성 진행자는 네티즌들에게 큰 비난을 받고 있다.

한편, 배슬기는 지난 4일 MBC '쇼!음악중심' 컴백 무대에서 마이크가 빠지는 방송사고가 발생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