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자동차 문이 새 날개 처럼 열리네"
현대자동차가 ‘2009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차세대 크로스오버 차량을 선보였다.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는 9일(현지시간) 뉴욕 제이콥 제이비츠 컨벤션 센터(Jacob Javits Convention Center)에서 열린 '2009 뉴욕 국제 오토쇼(2009 New York International Auto Show, NYIAS)'에서 크로스오버 콘셉트카 'NUVIS(누비스, HCD-11)'를 공개했다.
현대차 미국디자인센터의 11번째 콘셉트카인 ‘누비스’는 도시적 감각을 반영한 유선형 디자인과 현대차의 하이브리드 기술이 어우러져 탄생한 CUV 하이브리드 콘셉트카다.
‘누비스(NUVIS)’는 ‘New Utility Vision’의 합성어로 차세대 CUV(Crossover Utility Vehicle)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미래형 콘셉트카라는 의미를 담았다.
물의 흐름과 물결, 바람의 흐름과 같은 자연스러운 곡선 라인을 디자인적인 요소에 반영함으로써 역동적이면서도 강인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전면부는 모래시계 모양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날카로운 헤드램프로 강인한 인상을 표현했다. 물이 흐르는듯한 움직임을 형상화한 측면부의 캐릭터 라인과 마치 물 위에 떠있는 듯한 디자인의 루프는 ‘누비스’만의 독특한 디자인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위로 접어 올려 열 수 있게 만든 걸윙(gullwing) 도어와 22인치 휠을 적용해 다이내믹하면서도 견고한 외장 프로파일을 완성했다.
실내 디자인은 균일한 곡선으로 물의 흐름을 연출했다. 블루 조명의 터치센서와 유기적인 디자인을 통해 하이테크와 감성디자인을 강조, 인간과 기계가 공존하는 공간을 연출했다.
이 차에 탑재된 ‘블루 드라이브 시스템’은 최고출력 184마력(PS)의 2.4ℓ 쎄타 Ⅱ 엔진과 리튬 폴리머 배터리 , 6단 자동변속기를 갖추고 있다. 차량 정차 때 엔진을 자동으로 정지시키고, 가속페달을 밟으면 엔진을 재작동시키는 'ISG'(Idle Stop & Go)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