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민 저혈당, "시한부 인생 캐릭터에 빠져.. 처절한 다이어트 '58kg'"

2009-04-10     스포츠 연예팀

'명본좌 강마에' 김명민이 시한부 삶을 연기하기 위한 노력이 눈물겹다.

김명민은 올 가을께 선보이는 박진표 감독의 신작 '내 사랑 내 곁에'에서 루게릭 병에 걸려 시한부 인생을 살게 되는 종우 역을 맡아 하지원과 절절한 멜로 연기를 펼치게 된다.

캐스팅 되자마자 캐릭터 분석에 들어간 김명민은 루게릭 병에 대한 수십 권의 책을 읽으며 점차 살이 빠지며 시한부 인생을 살게 되는 인물의 상황에 맞춰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생야채만으로 식이요법을 하고 있는 김명민의 측근은 "현재 몸무게가 58kg이다"며 "올해 초부터 본격적인 다이어트를 시작해서 이제 50kg대까지 이르게 됐다. 현재 김명민은 당의 농도가 현저히 떨어지면 나타나는 저 혈당증 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김명민이 강도 높은 다이어트를 해서 옆에서 보기에도 안쓰러울 정도로 많이 힘들어 한다"며 "제작진 측에서도 더 이상의 무리한 다이어트를 요구하고 있지는 않아서 이 상황을 유지하는 정도로 김명민의 건강을 챙겨야 할 시점인 것 같다"고 털어놨다.

올해 초 백상예술대상에서 TV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김명민의 얼굴에선 '베토벤 바이러스' 강마에의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살이 빠진 얼굴과 달라진 분위기로 많은 화제가 된 바 있다.

한편 4월 12일 10시 35분 방송되는 MBC 스페셜 'Celebrity Biography'의 '김명민은 거기 없었다' 편에서 김명민의 캐릭터 창조 과정 및 극중 역할에 가려져 우리가 알지 못했던 인간 김명민의 모습까지, 김명민의 연기 인생 풀 스토리를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