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전기매트..프라이팬 수준"
<단독>폭발.화재.감전1위.."사람을 군고구마로"
지난 2003년 이후 폭발.화상.화재.감전등 안전사고를 가장 많이 일으킨 생활용품은 전기매트와 전기 온수기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제품안전학회(회장 이종영. 중앙대 법과대 교수)가 10일 오후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한 제1회 춘계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전기용품 위해사례 현황과 대응방안’ 주제발표에 따르면 전기매트로 인한 위해사고는 2003년부터 작년 9월까지 총 471건이 보고돼 가장 위험한 공산품으로 지목됐다.
다음은 전기온수기가 461건으로 두 품목의 고발이 각각 400건을 넘었다.
전기보온밥솥과 TV 수상기 역시 각각 378건 372건으로 다빈도 품목에 이름을 올렸고 200건을 넘은 품목은 냉장.냉동기기(284건) 전기톱(252건) 주서믹서(228건) 선풍기(209건) 4개였다.
그외 전기세탁기(185건) 러닝머신(149건) 전기청소기(137건) 전기다리미(107건)등도 100건이 넘은 안전사고가 발생, 취급 주의품목으로 분류됐다.
이같은 제품을 사용할 경우 제품의 안전한 관리및 소비자들의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를 개최한 한국제품안전학회는 일상 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생활용품으로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제조업체들에 안전 제품 만들기 가이드 라인을 제시하기 위해 작년 12월 출범했다.
제품 안전과 소비생활을 연구하는 대학교수, 각종 생활용품 제조업체와 단체, 제품 안전 인증기관등이 총망라해 참여했다.
이날 학회는 첫 학술대회로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 송재빈 제품안전정책국장이 ‘선진국가를 향한 제품안전 정책 방향“기조발제를 하고 ’전기용품 공산품 안전정책 선진화‘ ’어린이 안전과 생활안전‘ ’산업보호장구의 안전관리‘ ’리튬2차전지의 안전성 확보‘등 4개 분과별로 주제발표와 토론을 가졌다.
(최근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에 접수된 전기매트로 인한 화상 제보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