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주현고백 "뮤지컬 도중 상대배우 얼굴에 굵은 침 뱉었다?!"

2009-04-12     스포츠연예팀
옥주현이 뮤지컬 ‘아이다’ 공연 중 상대 배우에게 굵은 침을 뱉은 적이 있다고 깜짝 고백했다.

13일 방송되는 SBS '야심만만2'에 출연한 옥주현은 뮤지컬에 도전했을 때 "(텃세를) 조금은 느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러나 연예인이 뮤지컬 하는 걸 안 좋게 보시는 뮤지컬 배우들의 심정을 나도 안다. 솔직히 뮤지컬을 하시는 일부 연예인분들이 연습을 너무 안한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고 일침을 가했다.

뮤지컬 ‘아이다’ 출연 당시 황당 에피소드도 전했다.

누비아의 공주 아이다 역을 맡았던 옥주현은 “아이다 공주가 이집트에 포로로 잡혀와 시녀로 살 때, 수세미로 바닥을 닦다가 그 수세미를 상대배우에게 내던지면서 싸움을 시작하는 부분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무대상의 실수로 인해 중요한 소품인 수세미가 나오지 않았다”며 “고민하다가 상대배우 얼굴에 '퉤'하고 굵은 침을 진짜로 뱉었다. 상대배우가 어떤 공연 때보다 때릴 기세로 리얼한 연기를 하더라”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