휜다리 교정으로 레깅스 패션 도전하자
불경기일수록 치미의 길이는 짧아진다는 법칙이 이번 불황에도 여실히 통하고 있어 미니스커트와 핫팬츠의 인기가 계속되고 있다.
무릎 위 20cm 이상으로 짧아진 초미니스커트와 길이가 더 짧아진 핫팬츠, 레깅스, 스키니진, 색깔 있는 스타킹, 하이힐 등 몸매를 그대로 드러내는 패션이 거리를 휩쓸고 있다..
하지만 휜다리(O, X형 다리)와 하체비만 여성에게는 이러한 아름다움 표현도 ‘그림의 떡’일 뿐. 레깅스와 스키니진, 미니스커트 패션은 다이어트로도 극복할 수 없는 O형, X자형의 다리를 가진 여성들의 한숨을 더욱 깊게 하고 있다.
O, X자형 다리 탈출법 없나?
미용적인 관점에서 골반불균형으로 인한 하체비만등 각선미 상실은 젊은 여성들이 평생 짊어지고 갈 콤플렉스다.
강남세란의원(http://www.spinedoctor.co.kr) 김수연 원장<사진>은 “휜다리 교정 후 평생의 콤플렉스에서 벗어난 삶의 변화는 극적인 반전이나 다름없다"며 "특히 자신감과 자기 만족감이 다른 어떤 교정치료보다 더욱 크다”고 전했다.
의학적인 측면에서도 휜다리를 방치할 경우 위험한 상황을 불러올 수있다. 걸음걸이 이상(팔자걸음, 안장걸음), 척추측만증, 발바닥 통증, 만성 피로나 근 위축을 초래하며 걸핏하면 쉽게 넘어져 잘 다치기도 한다.
구조적 퇴행 변화의 연장선상에 있기 때문에 세월의 경과에 따라 다리의 변형이 점점 더 심해지고, 척추 골반을 비롯한 전체적인 구조변형을 가속화시켜 노화를 촉진하고 족부 불균형 및 내과적 질환을 야기 시킨다는 지적이다.
김원장은 “휜다리라도 하루 1시간~2시간씩 3개월만 투자하면 교정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다리뿐 아니라 전신이 휘고 있다
휜다리는 신체 구조 변화의 원인이 되므로 요통이나 디스크, 좌골 신경통, 견비통, 어깨 결림 등을 수반한다. 즉, 다리만 휘는 것이 아니라 몸 전체가 휘어 전신을 불균형하게 만든다.
뿐만 아니라 다리 구조의 변화는 필히 척추 및 골반의 변화를 초래하게 되므로 각종 소화기 질환이나 위염, 위하수, 하복 냉증, 생리통, 생리 불순 또는 불임이나 뇨실금, 심장병, 폐 질환, 피부 질환, 두통, 뇌졸중 등을 야기할 수 있다.
정신과적으로는 자신감 상실, 의기소침, 우울증 등으로 발전되기도 한다.
특히 양쪽 다리 길이가 차이가 나면 합병증을 유발하게 되는데 왼다리가 길 때에는 비뇨생식기의 질환이나 소화기 계통의 질병이 발생하기 쉽고 오른쪽 다리가 길 때에는 심장 질환이나 호흡기 질환, 피부 질환 등이 발생하기 쉽다.
휜다리는 단순히 무릎만 벌어지는 증상이 아니라, 다리 내 외측 근육 기능에 균형이 깨어지게 되면서 골반도 기울어지고 허리가 휘는 등 체형에도 변화가 나타난다.
김 원장은 "휜다리는 본인의 휘어진 방향과 상태에 맞게 비수술적 맞춤 교정 프로그램을 처방해 치료해야 한다“며 ” 휜다리 뿐만 아니라 전신척추체형 교정 프로그램을 통해 전체적으로 틀어진 부위를 카이로프락틱이나 운동치료, 기구/장비 치료를 해줘야 건강하고 아름다운 체형을 가질 수 있다”고 말한다.
어렸을때 많이 업혀 자랐거나 하이힐을 주로 신는 습관, 다리를 항상 꼬는 습관, 출산후의 부족한 산후조리(벌어진 골반 방치시), 척추측만증 증상 방치시, 벌어진 골반과 척추가 바로 잡히지 못한 상태, 장시간 기울어져 앉아있을 때, 장시간 한쪽으로 기울어져 운전할 때, 장시간 바닥에 앉는 자세 (양반다리), 평소 꾸부정한 나쁜 자세, 엎드려 있는 동작 (골반 전만 틀어짐 원인) 등은 휜다리가 되기 쉬운 잘못된 자세 습관들이다.
도전! 휜다리 예방 체조
다리를 꼰채 앉는 좌식 생활은 엉치와 무릎, 발목 관절을 뒤틀리게 한다. 따라서 가급적 입식 생활을 하는 것이 휜다리 예방에 좋다.
다음은 무릎 부위가 휘지 않도록 하는데 도움이 되는 다리 체조 요령이다.
① 발이 바깥쪽으로 향하도록 무릎을 꿇고 앉아 허벅지를 두드린다.
② 다리를 어깨 너비보다 넓게 벌리고 한 손으로 한 발을 잡아 당긴다.
③ 다른 손은 하늘을 향해 위로 쭉 뻗는다.
④ 양 발바닥을 붙인 후 상체를 숙인다.
⑤ 무릎 뒤 오금을 펴주는 운동이므로 무릎이 굽어지지 않도록 한다.
⑥ 서서 하거나 앉아서 다리를 펴고 상체를 숙여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