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희러브FM 눈물의 복귀 강호동 "최고 진행자" 축하
2009-04-13 스포츠연예
정선희가 7개월만에 아픔마음을 딛고 방송으로 복귀했다.
13일 오후 2시20분 SBS '정선희의 러브FM' 방송에 복귀한 정선희는 눈물을 보이며 가슴 떨리는 감정을 시청자들에게 알렸다.
이날 정선희는 "오랜만에 마이크 앞에 앉으니 진짜 떨린다. 자꾸만 눈물이 나온다"며 흐르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가파란 골목길을 걸어와 또 다른 길을 걸으려 하는 지금 많이 떨리고 두렵기도 하다. 하지만 그저 이 길을 따라 걷다보면 어딘가 모퉁이 너머에 봄 햇살이 있을것이라 생각한다. 또 다른 시작, 뒷걸음질 치지 않고 가만히 첫발을 내디더 본다"며 오프닝 멘트를 했다.
이날 개그맨 강호동이 깜짝 전화 연결을 해 그녀에게 힘을 실어줬고 가수 이승철과 알렉스가 첫 손님으로 나와 방송에 복귀한 정선희의 마음을 편안하게 했다.
강호동은 "정선희 씨는 대한민국 최고의 진행자라고 항상 믿고 있다"며 "이렇게 빨리 컴백하셔서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항상 좋은 기적만 생기기를 무릎팍 도사가 기원하겠다"라고 덧붙여 정선희에게 힘을 실어줬다.
이에 정선희는 "고맙다"라며 동료 개그맨의 진심어린 응원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 외에도 이승철, 알렉스 등이 직접 출연해 정선희의 복귀를 환영했다.
이에대해 정선희는 "평소 친분이 있는 두 분이 게스트로 와줘서 마음을 다잡는데 힘이 된다"며 감정을 추스렸다. <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