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수남 신곡, "내 자작곡.. 찾는 곳 없어도~ 음악 활동 한다!"
2009-04-14 스포츠 연예팀
서수남이 힘든 가정사를 딛고 4년 만에 신곡을 발표한다.
1969년 데뷔 40년이 흐른 서수남은 ‘서수남과 하청일’은 대중적인 인기를 얻은 남성듀오의 원조 격이다.
'서수남과 하청일'은 20여 년간 12장의 음반을 내고 ‘과수원길’, ‘동물농장’, ‘팔도유람’,‘수다쟁이’, ‘한번 만나줘요’ 등의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했지만 1990년 팀 활동을 멈추고 독자적인 노선을 걷는다.
서수남(66)은 '서수남 음악학원'을 열고 노래 강사로 나선 것.
이후 솔로로 6장의 음반을 발표했었고 최근 4년 만에 싱글앨범 '잘될꺼야'로 다시 한 번 마이크를 잡았다.
자작곡 '잘될꺼야' '변심'이 담긴 이번 앨범은 그의 안타까운 가정사가 숨어있는 컨트리 포크 스타일이다.
서수남은 29년간 결혼 생활을 한 아내가 지난 2000년 사채업자에게 휘말려 16억 원의 빚을 지게 된 것. 이에 '잘될꺼야'는 어려운 환경에 처한 사람들에게 용기를 갖고 좌절하지 말자고 격려하고 싶어 만든 노래라고 밝혔다.
한편 서수남은 60대의 나이에도 왕성하게 글을 올리고 사진을 편집하며 블로그 활동을 하며 “컨트리풍의 노래라 찾아주는 곳이 없더라도 아직 나를 사랑해주시는 분들이 있기에 꾸준히 음악 활동을 하겠다”고 전했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