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하와 얼굴들, '이렇게 뜰 줄 몰랐어..30배 대박~'

2009-04-14     스포츠 연예팀

뜰 줄 몰랐던 '장기하와 얼굴들'이 수많은 족적을 남기며 신드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1000장만 팔려도 대박이라는 인디음악계에서 이들의 첫 정규앨범 '별일 없이 산다'가 벌써 3만장의 판매고를 올린 것.

서태지 콘서트의 오프닝을 장식하는가 하면 이적의 라디오 방송에 고정게스트로 출연한다.

최근엔 '한국대중음악상'에서 3관왕을 차지하기도해 인디계를 벗어났다는 말까지 듣고 있다.

장기하와 얼굴들은 언론에 휘둘리지 않는다. 노련한 이들은 줄곧 태연하게 굴며, 오해에 대해서도 적극 부인을 삼가거나, 해명조차 하지 않는다.

또한 이들의 연애담과 일상의 정서들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노랫말로 부담 없고 재미있는 만든 음악이기에 인기를 얻고 있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한때는 '장교주'로 불리기도 했던 장기하의 매력포인트는 역시 유머감각. 인디스러운 표현법과 대중성간의 얼마만큼 절묘한 조화를 부려 앞으로 오버와 인디를 아우르는 인기 스타가 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