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여행상품 소비자불만 쇄도 '전년대비 70% 급증'
2009-04-14 이정선 기자
14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작년에 접수된 신혼여행상품 관련 소비자불만 상담건수는 954건으로 전년의 425건에서 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 1∼3월은 173건으로 작년 동기(102건)에 비해 70%가 늘었다.
사유별로 환율 급등이나 개인 사정으로 인한 계약금 환급 요구 과정에서 생긴 '계약해지 관련 불만'이 414건(43.4%)으로 가장 많았고 과도한 위약금 부과 등 부당행위 관련이 273건(28.7%), 환율 상승으로 일방적인 가격 인상을 요구하는데 따른 불만이 170건(17.8%)이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항공료나 숙박요금이 계약 체결시보다 5% 이상 증감했거나 환율이 2% 이상 변동한 경우 여행업자나 여행자가 그 범위 내에서 청구할 수 있으나, 여행업자의 경우 출발일 15일 전에 통지해야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