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거래 급증 '주택시장 회복됐나?'

2009-04-15     이정선 기자

올해 들어 아파트 거래가 계속 증가하면서 부동산시장이 침체에서 벗어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5일 국토해양부가 공개한 3월신고분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에는 3만7398건이 신고돼 전월보다 8657건(30.1%)이 증가했다.

2개월 연속 거래건수가 늘어나면서 작년 7월(3만8804건)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서울에서는 3057건이 신고돼 전월보다 31.5% 늘어났으며, 강북 14구의 경우 1347건이 신고돼 65.3% 증가했다. 다만 강남 3구는 소폭 감소해 다른 지역과 대조를 이뤘다. 이는 투기지역 해제 지연 등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정상적인 시장에서의 월평균 주택거래량이 3만-4만건을 고려하면, 3월 신고건수가 4만에 육박하는 것은 주택시장이 정상궤도에 올랐거나 거의 다가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