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2.9m짜리 초대형가오리 잡혔다!!
2009-04-15 뉴스관리자
서귀포 선적 연안복합어선 보성호(9.77t) 선장 박융갑(44) 씨는 14일 오후 2시께 서귀포시 강정동 강정포구 인근 해상에서 광어잡이용 그물을 끌어올리다 초대형 가오리가 산 채로 그물에 걸려 있는 것을 발견, 선원 3명과 함께 생포했다.
박 씨는 "원래 광어를 주로 낚는데 그물에 걸린 가오리가 워낙 커 선원 3명이 끌어 올리다 실패해 결국 로프로 묶어 항구까지 왔고, 성인 남자 5명의 힘으로도 안돼 자동차와 로프를 이용해 뭍으로 끌어올려야 했다"고 말했다.
박 씨는 "50년 이상 배를 탄 사람도 처음 본다고 할 만큼 컸다"며 "가오리는 팔지 않고 오랜만에 동네 어른들을 모시고 마을잔치를 할 예정"이라며 웃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