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동료 에브라 "지성의 몸에는 배터리가 있다!!"

2009-04-15     스포츠연예
'산소탱크'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그라운드가 아닌 생활속의 모습을 공개한다 .  

박지성은 19일 오후 10시35분 방송되는 'MBC 스페셜-당신은 박지성을 아는가'를 통해 경기중 모습이 아닌 영국 생활을 팬들에게 공개하게 된다. 

박지성은 인터뷰에서 "축구는 잘하고 싶은데 유명해지긴 싫다. 평범해지고 싶다"고 밝혀 유명인으로 살아가는 것에 대한 부담감을 드러냈다.

맨유 유니폼을 처음 입었을 때를 회상하며  "나는 이 팀에 놀러 온 것이 아니라 선수로 온 것인데 왠지 구경꾼이 된 듯한 기분이었다. 그래서 세계 최고 선수들이 모여 있는 유럽이지만 경기장에서는 내가 제일 잘한다고 스스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방송에는 박지성뿐아니라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수장 에브라와 노장 긱스도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져 축구팬들을 기쁘게 했다.  

특히 퍼거슨 감독은 "이곳에서 그는 중요하고 인기 있는 선수다. 팬들도 그를 사랑하고 선수들과 스태프도 그를사랑한다"고 평가했고 에브라는 "우린 가끔 '지(Ji), 뒤에 있는 배터리 좀 빼고 다녀! 너무 많이 뛰고 있잖아!'라고 말하곤 한다. 그렇게 뛰어다니는 선수를 본 적이 없다"고 익히 알려진 성실함에 극찬을 보냈다. (사진-연합뉴스)